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등 여러 나라가 2050년까지 대기 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화석연료로 가는 자동차를 퇴출할 예정이다. 대신에 이 모든 전통적인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기차가 같은 더러운 화석연료로 생산되는 전기로 충전되는 한 환경에 주는 도움이 제한적일 것이다. 전기차용 전세계 전기 소비는 2040년에 1,800 TWh에 이를 전망인데, 이는 현재의 영국 연간 전기 소비의 5배에 이르는 양이어서 전기차의 전기 소비로 5억여톤의 탄소가 추가로 배출될 것이다. 이런 큰 영향은 만약 이 전기가 모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다면 극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전기차의 문제 중 하나가 충전 시간대이다. 만약 사람들이 퇴근 후 밤에 집중적으로 충전을 한다면 송배전 계통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다. 이는 전기계통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기 요금을 사용 시각에 따라 달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그 경우 전기차 사용자들이 첨두 부하를 피해 전기 가격이 싼 시간대에 충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재생에너지로 운행 과정에서는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전기차 자체의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되고 희토류가 대량 사용된다는 점이다. 기존 차량을 단순히 폐기하지 않고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고, 희토류를을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또 그러한 광물을 재활용하는 공법도 개발해야 한다.

http://theconversation.com/electric-cars-wont-save-the-planet-without-a-clean-energy-overhaul-they-could-increase-pollution-118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