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후모형들(CMIP6)은 전 지구가 현재 약속한 기후정책을 모두 이행해도(SSP2-4.5) 21세기 말까지 해수가 30% 정도 더 산성화한다고 전망합니다. 만약 나라와 지역이 서로 협력하지 않고 지금까지와 같은 개발경로를 따르면 표층 해수가 50%(SSP3-7.0)~60%(SSP5-8.5)까지도 더 산성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닷물의 산성이 강해지면 탄산칼슘이 잘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산호와 조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외골격과 껍질 형성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산호는 21세기가 다 가기 전에 멸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탄산칼슘 껍데기가 없는 물고기도 갓 부화했을 때는 산과 염기의 조절력이 약해서 생존하기 힘듭니다.

참고문헌: Kwiatkowski, L. et al. (2020). Twenty-first century ocean warming, acidification, deoxygenation, and upper-ocean nutrient and primary production decline from CMIP6 model projections. Biogeosciences, 17(13), 3439–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