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온실가스 감축, 한국보다 앞서 달린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7771, 2011.08.17 02:27:42
  • 최근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씨에젠화(Xie Zhenhua) 부위원장의 발언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까지 추진할 이산화탄소 감축 로드맵 작성을 마친 상태다. 세부적인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2020년 이후 감축에 대해서는 기술 검토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China-flag.jpg

    중국은 12차 5개년계획 기간인 2011~2015년까지 에너지 원단위(GDP당 에너지소비량)를 16% 감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 줄인다는 목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2020년까지 탄소집약도를 2005년에 견줘 40-45% 줄인다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첫 시험대의 성격이 짙다.

     

    특히 이번 계획은 중앙정부가 결정해 지방정부로 하달하는 하향식 방식이 아닌 지방정부가 세부 계획을 세우고 청사진을 마련하는 상향식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2020년 이후 수십 년간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탄소포집저장기술(CCS)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몇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현재 중국은 석탄 화력발전이 에너지 공급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을 만큼 세계 제일의 석탄소비국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낡고 비효율적인 석탄 화력발전소들을 폐쇄하고,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탄소포집저장기술은 천문학적인 비용과 안전성 우려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 일부 사업들은 추진이 중단되거나 유보되었다. 하지만 중국은 탄소포집저장기술을 2020년 이후의 감축수단으로 바라보고 있어 시간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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