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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6327, 2014.05.20 2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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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기오염이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폭풍의 강도를 높이고, 북미의 기후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은 더욱 강력한 사이클론, 강수량 증가, 북극을 향해 움직이는 태평양 중부의 더운 대기의 양을 증가시킨다. 개선된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미세먼지, 특히 석탄화력발전소와 자동차 등이 내뿜는 대기 중 인공 미세입자(에어로졸)와 구름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사진: NASA
이번 연구는 아시아의 오염물질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미국을 통과하는 폭풍이 처음으로 바다 위에 모이기 시작하는 태평양 좁은 지대가 강력해지는 것도 이런 영향 중 하나로 분석된다. 중위도의 태풍은 아시아에서 발생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부지역으로 이동한다. 인공 미세입자들은 태풍의 강도, 구름의 밀도, 폭풍이 동반하는 강수량 등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지난 30년간 무분별한 성장에서 누적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나 3월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모니터링 하는 74개 도시 가운데 71개 도시가 국가 대기질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은 주요 법률 조항을 수정해 오염을 일으키는 공장의 폐쇄, 책임자 처벌, 일부 지역의 산업 발전을 규제 등의 권한을 환경보호 당국에 부여할 예정이다. 중국의 환경보호법은 1989년에 처음으로 제정됐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송열음 해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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