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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9130, 2010.11.22 2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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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UNEP)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흥미로운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가 기아와 에너지 빈곤,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살아남기 위해 채식 위주 식단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50년 전 세계 인구가 91억 명으로 증가한다고 전제할 때, 육류와 유제품 위주로 짜인 서구식 식단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육류생산은 이미 가축을 기르는 단계에서 화석연료 사용이나 시멘트, 플라스틱 같은 건설자원을 생산하는 것과 맞먹을 만큼 심각한 환경파괴를 일으키고 있다. 가축을 먹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농작물이 필요한데,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많은 물과 비료 혹은 농약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농업 분야 중 육류 및 유제품 생산을 위해서만 전 세계 깨끗한 식수의 70%, 토지의 28%가 사용되고 있으며, 육류 생산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9%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대체가 가능한 화석연료와 달리 인간은 식량문제를 굶는 것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농업의 환경영향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해법은 전 세계가 육류 소비를 줄여 식단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뿐이다. 보고서는 상품생산과 자원개발, 경제활동, 교통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농업은 화석연료 소비와 동등한 수준으로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둘 다 경제성장과 함께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두 배 증가하면 환경영향은 80%가량 증가한다.
보고서를 집필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에드가 허트위치(Edgar Hertwich) 교수는 "개발도상국들이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에 따라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서구사회의 패턴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발전방식의 성공 여부는 재생가능에너지 및 관개 기술을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세계 각국이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환경문제로,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화학비료 과다사용, 벌목 및 어획 등 천연자원의 남용, 외래종의 침입, 식수오염과 위생, 납 중독, 도시 대기오염, 분진에 의한 건강피해 등을 열거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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