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후변화

기후변화란

 
  • [현장] 우리 일상 속에서 조명은 얼마나 켜져있을까?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2251, 2012.08.02 16:59:34
  • 한등빼기-01-샘플-02.jpg

    <한등빼기 캠페인>은 지나친 조명으로 낭비되는 전기를 줄이기 위해 가정, 사무실, 가게에서 불필요한 전구 하나를 빼내 전력소비를 줄이는 캠페인입니다. 한등빼기 캠페인은 전기를 아끼기 위해 불을 끈 채 어둡게 생활하는 불편을 감수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켜져 있는 불필요한 조명을 줄이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합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건물들이 밤이 아닌 한낮에 조명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나섰습니다. 조사일시는 2012년 7월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1시간 반가량 살펴본 곳들은 광화문 일대 건물들로, 오피스텔 지하상가, 커피매장, 시립도서관, 대학교, 일반상가, 업무용 건물, 대형서점 등입니다. 이 중 <모범 사례>와 <개선이 필요한 사례> 두 곳을 선정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 ◇ ◇

    모범 사례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사직공원 근처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은 건물 내에 설치된 모든 조명을 이미 절반으로 줄여놓은 상태입니다. 복도와 구내식당의 조명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정독실에도 마찬가지로 형광등 기본형 2개 등 중 1개 등을 모두 제거해 놓았습니다. 낮 시간뿐만 아니라 밤 시간대에도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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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이 필요한 사례로는 광화문 대형빌딩 1층에 위치한 제과점입니다. 한쪽 벽면이 전면 유리여서 채광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대에도 모든 전등을 켜 놓은 상태입니다. 저녁 시간에 조명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한낮에는 불필요한 조명을 잠시 꺼두어도 그리 불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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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 이외에도 상황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할인마트, 의류매장, 편의점, 대형서점 등에도 많은 조명기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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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 중이어서 강의가 없는 대학교에서도 조명전력이 무분별하게 낭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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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물긴 하지만, 불필요한 전등을 빼놓은 곳도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이곳은 세종문화회관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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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조명전력 절감을 위해 애쓰는 곳보다 무분별한 전등을 켜둔 곳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밤 시간대가 아닌 오후 한낮인 시간에도 광화문 일대의 건물들은 조명을 환하게 켜두고 있었습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6.5%에 달하고, 전력난 해결을 위해 원전과 화력발전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조만간 전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한등빼기>는 원전과 화석연료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 스스로가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 주변의 불필요한 조명 사용 실태를 몸소 느껴보시고 <한등빼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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