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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20.11.19 13:26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탄소 중립’은, 들을 때 느낌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의미가 다른 용어들과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용어 비교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다른 나라의 기후행동 수준과 더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참고문헌을 정리했습니다.
 

용어

정의

순 배출 영점화
Net-zero emissions

국가가 대기 중에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를 대기에서 제거하는 상태 달성

기후 중립
Climate neutrality

국가 전체의 활동이 주변 기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 특히 지구 기후 시스템과 관련하여 사용. 종종 ‘직접 배출량 감소’와 ‘잔여 배출량에 대한 상쇄’의 조합으로 설명됨.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 배출에만 적용되지만, 기후 중립은 모든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에 적용.

탄소 중립
Carbon neutrality

국가의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상태

이산화탄소 순 배출 영점화
Net-zero CO₂ emissions

국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쇄’로 균형이 이뤄지는 상태 달성.
“탄소 중립”과 같은 표현이다.

무(無) 탄소
Carbon-free

기술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음을 의미하지만, 종종 “탄소 중립”의 동의어로 사용

제로 탄소
Zero-carbon

“무탄소”와 비슷하게, 국가가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음을 의미.

순-음수 배출
Net-negative emissions

국가가 대기에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대기에서 제거하는 상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광범위하게 가리킬 수 있음.

탄소 음성
Carbon negative

“순-음수 배출”의 동의어이지만,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만을 가리킴.

기후 긍정(기후 양성)
Climate positive

순-음수 배출과 비슷하게, ‘기후 긍정’은 국가가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제거함을 의미.

심층 탈탄소화
Deep decarbonization

특정 활동과 관련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발 전략

무(無)배출
Emissions-free

배출량 없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광범위하게 가리킬 수 있음.

제로 배출
Zero-emissions

“무배출”의 동의어

1.5 °C 경로
1.5 °C pathway

지구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1.5 °C 이내로 제한하는 일련의 행동으로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 배출 영점화’ 달성을 내포.

 

참고문헌

Day, T. et al. (2020). Navigating the Nuances of Net-Zero Targets. NewClimate Institute & Data-Driven EnviroLab.

 

박훈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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