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4일 국제시장조사및여론조사네트워크 ‘윈(WIN)’과 함께 세계 34개국과 한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기후위기 인식이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4개국 성인 85%와 한국인 94%가 지구온난화를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생각”했으나, ‘기후변화를 막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비관적 인식은 한국인 응답자의 5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세계인 40%). 결과적으로 한국인 사이에는 비관론이 더 컸지만, 세계 평균은 낙관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2019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한국의 경우 낙관적 인식이 33%에서 45%로 12% 상승했다(세계인 낙관론 51%→54%, 비관론 45%→40%).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992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