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리더로 부상 중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6682, 2013.05.12 23:18:13
  • 중국이 기후변화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호주의 독립기관인 기후위원회가 발간한 보고서는 지난 9개월간 주요 국가들이 취해왔던 감축행동을 검토한 후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경제대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재생에너지 이용에서 가장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전력 수요량 증가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도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증가해왔던 석탄 사용량도 감소세로 돌아선 상태다. 중국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7개 지방정부에서는 배출권거래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중국과 미국.png

     

    2012년 중국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총 651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도인 2011년에 견줘 20% 증가한 액수로서 2011년 G20 국가가 투자한 액수를 합한 규모의 약 30%에 해당한다. 2012년 중국의 신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용량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75%, 36% 증가했다.

     

    중국과 함께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차지하는 미국 또한 기후변화 대응행동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 미국은 재생에너지 분야에 356억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 규모로 보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경기침체와 함께 석탄에서 가스로의 연료전환 덕분에 2020년까지 2005년 배출량의 17%를 감축한다는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경제규모가 세계 9위인 캘리포니아 주가 배출권거래제를 시작했으며, 절반이 넘는 미국의 주들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권장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재생에너지 스냅숏.png

     

    미국과 중국 외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겠다고 공약한 국가는 총 98개 국가에 이른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지 않은 가난한 나라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태양광은 연간 42%, 풍력은 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볼 때 세계는 확실히 청정에너지의 시대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후변화에 따른 파국을 막기 위해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10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송열음 해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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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 환경온도계

    2013.07.02 12:58

    10년이라 하셨는데 어떠한 의무규정도 없는 상태에서 자율권에 기초한 대응으로 기온상승 저지선(2도)을 지키기위하여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태풍이 발생했는데 태풍아 지나가라 이런 방법밖에 없는 건가요?
  • walibola.co

    2015.01.05 13:56

    올해 1월부터는 경제규모가 세계 9위인 캘 agen b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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