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테러리스트, "지구온난화는 가짜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1481, 2011.08.01 10:23:49
  • 세계는 얼마 전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의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번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의 수는 무려 93명. 유력한 테러용의자 안데르스 브레이빅은 기독교보수음모론자로서 반이슬람적인 성향을 가졌으며 다문화주의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에 젖어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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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http://media.thestar.topscms.com

     

    최근 브레이빅이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기후변화회의론자였음이 밝혀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1500페이지에 달하는 매니페스토에서 “녹색론자들은 새로운 적색분자들이다(Green is the new Red)", “환경 공산주의를 멈춰라(Stop enviro-Communism)”라고 주장해 환경운동과 기후보호운동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기후변화는 세계정부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인 가짜 지구온난화”를 이용하는 생태마르크시스트들의 음모라는 것이다. 매니페스토 내용을 보자.

     

    "당신은 그들이 환경운동가, 환경공산주의자, 생태마르크스주의자, 신공산주의자, 환경광신자들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지구온난화의 위기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제3세계로부터 선진국으로 자원의 이동을 증가시키거나, UN 주도로 세계정부를 수립하는데 공헌하는 것이다. 그들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유럽과 미국 시민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함으로서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중략)

     

    브레이빅의 음모론은 미국의 극우 성향 공화당 정치인들의 견해와 비슷하다. 또한 브레이빅이 믿고 있는 기후게이트(Climategate: 영국의 한 대학에 설치된 기후연구소에서 해킹당한 이메일이 유포되면서 지구온난화는 과학자들의 과장과 거짓말의 결과라는 기후변화 회의론이 확산된 사건) 역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기후변화 과학자들과 민주당 정부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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