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탄소배출 목표 달성 여부는 저탄소 도시 실현에 달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1059, 2014.12.14 14:51:17
  • 2030년을 전후해 온실가스 배출량 최고 정점에 도달한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 달성 여부는 저탄소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중국 도시들의 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0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의장인 시에젠화(Xie Zhenhua) 중국 기후변화협상단 대표는 UN 기후변화총회가 열리고 있는 리마에서 저탄소 도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이 주민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36개의 저탄소 실증도시를 운영 중이다. 
     

    중국 저탄소도시.jpg

    출처: www.iscchina.org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최고 정점 도달 시기 발표와 함께 2030년까지 에너지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쏠려있는 기후변화 대응기금 마련에 있어서도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초 시에젠화 대표는 빈곤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남(south-south) 기금의 설치를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중국은 새로운 시장메커니즘을 활용해 2011년까지 중국이 제공했던 4,400만달러의 2배에 해당하는 기후기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도시의 역할이 강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매일 약 27만5천명이 도시로 몰려들고 있으며, 도시의 교통혼잡비용은 평균적으로 GDP의 4-6%에 달한다. 올해 기후변화총회를 개최한 페루의 수도 리마의 교통혼잡비용은 GDP의 8% 수준이다. 대기오염에 따른 건강피해도 문제다. 전 세계 50개 대도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오염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에 따르면, 신도시 또는 성장하는 도시들은 주거지역 및 대중교통체제 개선 등으로 향후 15년간 3조달러(약 30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정 지출을 줄일 수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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