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와 핵 위협 탓에 세계는 '자정 5분 전’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7982, 2014.01.25 17:30:14
  • 과학자들이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세계의 종말을 나타내는 시계가 2년 연속 '자정 5분 전'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미국 핵과학자회보(the Bulletin of Atomic Scientists)소속 과학자들은 편지에서 "지난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은 매우 부진했으며,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은 몇몇 선진국들의 정치적인 변명거리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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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종말 시계가 처음 종말의 시간을 나타낸 것은 1947년. 이 시계는 1945년 맨하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했던 과학자들이 만들었다. 이후 과학자들은 매년 분침을 움직여 지구가 종말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섰는지 보여주고 있다. 원래 이 시계를 만든 목적은 핵무기가 지니는 위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1953년 미국과 소련이 원자핵 융합 실험을 했을 때 시계는 자정 2분 전을 나타냈다. 하지만 2007년 이후에는 기후변화의 위협이 추가된 상태다.

     

    이번 발표에는 온실가스 감축 실패에 덧붙여 러시아와 미국이 핵무기 협상에 실패하고 푸틴이 미국 NSA 내부 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 등이 고려됐다. 과학자들은 "위험한 과학기술의 통제는 갑작스런 핵폭발 위협보다도 오히려 조금씩 느리게 다가오는 위험이 대상이 될 때 더욱 어렵다.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나 민수용이이지만 군수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이중용도과학(Dual-use science) 대한 접근 가능성 증대가 바로 그것이다."라도 말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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