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메일 발송 줄이면 탄소 배출 감축된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4384, 2011.07.25 09:47:15
  • 전자메일을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보내는 사람은 간단한 인쇄만을 하는 사람보다 탄소발자국이 더 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3일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이 전과정평가 전문기업인 바이오인텔리전스 서비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대해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임직원 수가 100명 수준인 한 중견회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회사에서 임직원 한 사람은 하루 평균 58개 전자메일을 받고 33개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소는 평균용량 1MB근무일수 연간 220일로 가정하고 계산할 경우 이 회사 임직원들의 전자메일 발송과 수신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인 당 연간 13.6톤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행기로 파리와 뉴욕을 13번 왕복하는 것과 다름없는 수치로 13.6톤에 280만을 곱하면 전 세계에서 매년 전자메일과 관련해 발생하는 약 38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양을 구할 수 있다.

    리서치 회사 라디카티 그룹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일 2940억 개·매년 약 90조개의 전자메일이 발송되고 있는 꼴이다.

    한편 전자메일에 사진을 첨부한 채로 보내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전자메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마우스를 한 번만 클릭하면 되지만 전자메일이 PC를 떠난 순간 많은 수의 서버들을 거치면서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복사되고 저장된다.

    이 모든 단계마다 상당한 양의 전력을 소모한다는 것이 문제다.

    도착한 전자메일과 첨부파일을 출력해 읽을 것인가 아니면 파일을 내려 받아 컴퓨터에서 바로 읽을 것인가도 판단이 쉽지 않다.

    컴퓨터에서 파일을 바로 읽는 시간이 15분을 초과할 경우에는 차라리 인쇄해서 읽는 것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길이다.

    이에 연구소 측은 “전자메일 내용을 바로 인쇄하는 것을 삼간다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최선의 방법은 전자메일 발송을 최소화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기후변화행동연구소 관계자 또한 “당신이 무분별하게 보내는 전자메일을 10%만 줄여도 매년 약 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07.24,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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