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지진]요오드 궁금증 5가지 알아두세요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4567, 2011.03.23 09:54:27
  •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많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면서 우리 국민들 중에서도 요오드정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누가, 언제, 얼마나 요오드를 먹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지 않으면 요오드 섭취는 부작용만 일으킬 수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2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독일 연방환경부(BMU), 그린피스(Greenpeace) 등의 자료를 종합해 요오드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원전사고 발생시 요오드를 섭취하는 이유는?

    요오드는 원전사고로 유출되는 방사성 물질 가운데 하나다. 방사성 요오드는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올 경우 갑상선에 축적된다. 그 양이 일정한 수준을 넘으면 갑상선 암에 걸릴 수 있다.

    방사선 피폭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요오드정제 복용을 권하는 이유는 갑상선에 요오드가 미리 쌓이게 되면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요오드정제 섭취가 필요한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요오드를 먹을 필요는 없다. 또 요오드를 섭취한다고 해서 모든 건강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요오드는 수많은 방사성 물질 가운데 단 한 종류에 불과하다.

    보통 요오드의 복용은 사고 원자로에서 반경 100㎞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권장된다. 거주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을 경우 요오드 섭취는 불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방사능 수치가 일정 수준을 넘는다 하더라도 방사성 요오드가 몸속으로 들어와 갑상선에 축적될 위험이 큰 연령층은 성장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다.

    45세 이상의 성인들은 방사성 물질로 갑상선 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다. 요오드 섭취가 오히려 알레르기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요오드정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오드정제는 언제 복용해야 할까?

    요오드정제 복용은 섭취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방사선이 몸속으로 들어오기 하루 전부터 2시간 후에 걸친 시간대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방사선 흡입 후 5시간이 지났을 때는 요오드정제를 복용해도 갑상선 암 예방효과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요오드정제는 얼마나 먹어야하나

    적정한 복용량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생후 1개월 때는 4분의 1알(16.25㎎), 생후 1개월에서 만 3살인 경우에는 반알(32.5㎎)을 먹는다.

    만 3~12세는 1알(65㎎), 12~45세와 임산부는 2알(130㎎), 45세 이상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요오드정제를 복용하지 말아야할 사람들은 ▲45세 이상 연령층 ▲요오드에 민감한 사람들 ▲발진포진성피부염(Dermatitis herpetiformis) 질환자 ▲알레르기성 혈관염 질환자 등이다.

    ◇요오드정제 복용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위벽 자극, 가려움증, 눈 따가움, 재채기, 기침, 설사, 두통, 발열 등이 있다. 또 갑상선에서 호르몬 과다 분비로 나타날 수 있는 갑상선기능항진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맥박수 증가, 식은땀, 불면증, 설사,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요오드 정제 복용 후 위의 증상을 느끼게 되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전했다.

     

     

     

    (2011.03.23, 뉴시스, 배민욱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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