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 뉴욕 주, 재생에너지만으로 에너지 100% 자립 가능하다

뉴욕 주, 재생에너지만으로 에너지 100% 자립 가능하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7279, 2013.03.26 15:17:25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뉴욕 주는 가까운 미래에 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 산업, 운송 및 냉난방에너지 수요의 전부를 풍력, 태양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자 수와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비용을 안정화시키고 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등 편익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뉴욕 주의 전체 에너지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려면 얼마나 많은 대지와 바다면적 및 기반시설이 필요하며, 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검토한 첫 연구이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지난 수년간의 데이터에 근거해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률과 발병률이 새롭게 계산되었다.

ⓒ Stuck in Customs/Flickr

더욱 고무적인 것은 에너지 전환이 경제학적인 측면에서도 타당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에너지 수급체계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은 다소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비용은 연료비용을 절감하게 되면서 빠르게 충당될 수 있게 된다. 재생에너지의 생산, 설치, 기술 관련 직종에서 일자리 창출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과 비용 절감으로 의료비만 연간 330억 달러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면서 2050년까지 연안침식과 기상재해 피해에 따른 비용은 연간 32억 달러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의 계산에 따르면, 2030년까지 뉴욕의 모든 에너지수요는 다음과 같은 재생에너지 설비에 의해 충당될 수 있다.

● 5 메가와트 용량의 육상풍력터빈 4,020기
● 4 메가와트 용량의 해상풍력터빈 12,770기
● 100 메가와트 용량의 집광형 태양열 발전시설(CSP) 287개소
● 50 메가와트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828개소
● 5 킬로와트 용량의 주택 지붕 태양광 시스템 5백만 개소
● 100 킬로와트 용량의 상업/공공건물 지붕 태양광 시스템 50만개소
● 100 메가와트 용량의 지열 발전시설 36개소
● 0.75 메가와트 용량의 파력설비 1,910개소
● 1 메가와트 용량의 조력 터빈 2,600개소
● 1,300 메가와트 용량의 수력발전소 7개소 (이미 대부분 설치 완료)

이 연구 내용은 학술잡지 Energy Policy에 게재될 예정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송열음 해외연구원).
이 게시물을
- 뉴욕 주, 재생에너지만으로 에너지 100% 자립 가능하다_3.jpg(320.4KB/51)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38	태양광이 콩고민주공화국의 평화 유지에 도움을 준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278	2019.10.24
537	기후변화가 산악지역의 강유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668	2019.10.24
536	지구를 구할 시간 12년, 16개월 안에 결정된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888	2019.08.16
535	새로운 극단적 날씨: 허리케인과 폭염의 잇따른 발생	기후변화행동연구소	806	2019.08.16
534	직접탄소포획 설비가 2100년 전세계 에너지의 4분의 1 소모할 수 있어	기후변화행동연구소	637	2019.08.16
533	그린란드 해빙이 세계 해변 도시들을 위협한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9	2019.08.16
532	인도의 어떤 도시에서 수자원이 제일 먼저 고갈되나?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11	2019.08.16
531	에너지저장 붐 가속 예상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67	2019.08.16
530	주택에 삼중 유리창을 사용해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73	2019.08.16
529	미국 주요 보험회사가 처음으로 석탄에서 철수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7	2019.07.17
528	시멘트 탄소 배출량이 전체의 7%를 차지, 전 세계 트럭보다 많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640	2019.07.17
527	일본과 남한, 기후행동에 뒤처져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17	2019.07.17
526	이산화탄소로 돈도 벌고 기후변화 완화에 도움도 주고…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0	2019.07.17
525	화석연료 보조가 2018년에 많이 증가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03	2019.07.17
524	역사상 처음 미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이 석탄을 뛰어넘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55	2019.07.17
523	벌채 지역이 인근 숲에 열을 전달하여 생물 멸종으로 이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32	2019.07.17
522	기후변화가 인도의 식량 생산에 주는 영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76	2019.07.17
521	청정 에너지 없이는 전기차가 지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4	2019.06.13
520	가뭄이 아니라 폭염이 곡물 생산을 가장 감소시킬 것이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37	2019.06.13
519	스리랑카에서 잡을 물고기 없어 전통적 삶이 뒤집혔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199	2019.06.13

첫 페이지 6 7 8 9 10 11 12 13 14 15 끝 페이지

목록 로그인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2/34018/a89/trackback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