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3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전 지구 평균기온이 월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7월부터는 작년에 세운 기록을 깨지 못했다고 하지만, 시원해진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이전보다 훨씬 덥습니다.

5~6월에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하면 시민들이 기후변화 관련 도서를 더 구매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클리마 구독자,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후원회원이라면 늘 기후변화에 관심을 두고 문제 해결을 고민하시니, 살짝 신기록 행진이 끝나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압도적 감축을 위한 정부와 기업, 시민의 행동 방안을 더 밀도 있게 논의하고, 이미 일어났고 점점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지혜롭게 적응하는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우리뿐만 아니라 북한을 비롯해 기후취약지역에 사는 지구공동체의 손실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협력과 지원 방법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정부에 요구하는 시기가 되길 바랍니다.

196호에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노력과 다른 방향을 지향하는 듯한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특히 물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합니다.

지난 호에서 시작한 ‘종교와 기후변화’ 시리즈는 개신교의 논의 참여로 더욱 뜨겁고 알찬 토론을 이어갑니다.

클리마에서 기사 한 편당 조회 수로는 늘 최고를 기록하는 ‘토막설명’ 코너는 기후변화와 그 대응이 유발하는 형평성 문제를 간명하게 지적하고 해결 방향을 모색합니다.

‘시민 탄소발자국 계산단’ 1기의 활동은 언론에서도 관심을 많이 받는데, 성과를 소개합니다.

참고자료

ECMWF. (2024, August 8). Copernicus: Globally second-hottest month on record, only slightly behind July 2023. Newsflash. 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 (ECMWF).

Prengaman, P. (2024, August 9). A 13-month streak of global temperature records just ended. Here are five takeaways. The Associated Press.

박훈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