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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1302, 2010.11.25 08: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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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기업의 대다수는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위한 비용지출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회계법인 에른스트 영 (Ernst & Young)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불확실 속의 행동 (Action amid uncertainty)’을 통해 대기업 10개 중 7개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은행, 화학약품공장 등 세계적인 300개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50%의 기업은 에너지효율 향상 등 기후변화 대응에 수익의 0.5% 이상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요분석을 통해 기후대응행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90%에 달했다. 이와 같은 설문결과는 경기침체와 코펜하겐 기후협상의 좌절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대기업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1년에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80% 이상에 달했으며, 65%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이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6%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63%는 환경성과의 보고 시 에너지사용량과 탄소배출량 등의 항목에 대한 보고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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