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에너지가 천연가스를 따라잡고 있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905, 2018.08.02 08:15:08
  • 지난 10년간 에너지 분야의 통념은, 한동안 천연가스가 우세해지리라는 것이었다. 석탄은 더럽고 비싸지지만, 재생에너지로의 완전 대체는 시기상조이기 때문에, 천연가스의 징검다리 역할을 기대한 것이다. , 석탄보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의 규모를 늘리는 전략이다. 석탄에서 가스로의 이런 전환 덕으로 미국의 배출량이 지난 수년간 감소했다. 가스의 역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기저부하로서 석탄과 원자력 발전을 대체하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커버하는 유연성까지 제공한다. 그래서 천연가스는 석탄을 대체하며 21세기 말까지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비용이 너무도 급격히 떨어져 가스 발전 비용보다 낮아지는 지역이 갈수록 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비용 또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이미 몇몇 경우에는 태양광+저장 혹은 풍력+저장의 비용이 새로운 가스 발전소보다 저렴해지면서도 동등한 혹은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심지어 2035년에는 이미 건설된 천연가스 발전소를 운용하는 것보다, 새로운 재생에너지+저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다고 예측된다. 이는 지금 짓는 가스 발전소가 그 수명이 다하기 전에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고, 지금 당장 재생에너지+저장 발전소를 건설해도 장기적으로 가스 설비보다 더 경제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https://www.vox.com/energy-and-environment/2018/7/13/17551878/natural-gas-markets-renewable-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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