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감람석(olivine)의 자연적 특성을 이용한다. 감람석은 지구상에 풍부한 광물로서 이 경우에는 탄소 저장에 활용된다. 이 프로젝트의 과학자들은 감람석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녹색 모래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 감람석은 마그네슘-철-실리케이트로서 오르토실리케이트 이온, 즉 4산화실리콘 이온을 포함하고 있다. 이 특정한 광물이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 상태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일어나는 감람석 풍화작용을 인공적으로 더 빠르게 하여 이산화탄소 흡수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지하에 있는 감람석을 채굴하여 녹색 모래로 만든 뒤 해변에 뿌리면 파도가 이 광물의 분해를 촉진하여 대기와 해양의 이산화탄소 제거를 가속한다. 이 프로젝트는 파도의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과도 이산화탄소를 1조 톤 정도 포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