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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3021, 2010.12.08 18: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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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언론들은 세계 3대 관측소의 측정 결과를 인용해 올해가 1850년 기온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지구의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0.8℃ 상승한 상태다.
10월 말 현재 올해 기온은 1961-1990의 평균기온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1월과 12월 지구가 한파에 휩싸인다 하다라도 최소한 1998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 Flickr/Ben_Seidelman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은 예전에도 기온이 지금처럼 높았던 시대가 있었으며, 현재 높은 기온은 지구온난화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후학자들은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활동이 빚어낸 것이며, 올해의 기온이 최고기록을 갱신할 것인가의 여부 보다 장기적인 추세가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2000-2009년의 기온이 기온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10년간이었다는 것이다.
2005년 일본 기후변화프론티어연구센터의 기후학자 제임스 아난은 기후변화 회의론자인 두 명의 러시아 과학자들과 1만 달러짜리 내기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2-2017년의 기온이 1998-2003 보다 높으면 아난이 승리하게 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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