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1752, 2010.11.24 23:43:58
-
최근 이집트 농림부 장관은 해수면 상승으로 21세기 말경 600만 명의 이집트인들이 노숙자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집트 해안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UN환경회의에서 농림연구원 함디 알 후세이니 칼리파(Hanmdi al-Husseini Khalifa)는 이집트의 나일강 델타지역을 수위 상승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지역으로 지목했다. 수위가 1m 상승할 경우 약 4,500km2의 나일 델타가 잠식되고 600만 명가량이 이주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이 발간한 2009년 보고서에 따르면 수위는 2100년까지 1m 이상 상승할 수 있다. 2007년에 있었던 기후변화에 관한 미국의 학제간 연구결과에서도 동 기간 동안 수위가 0.5m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모래언덕과 같은 자연적인 유산들이 이집트 해안지역을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모래언덕이 1차적인 방어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집트 연안에 호수를 확장하거나 바다에 모래를 보강하는 방안, 지하에 벽을 쌓는 방식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중해에서 공급되는 지하수의 염도가 증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는 농사에 큰 타격을 주어 곡물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UNEP는 아랍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곡물가격이 치솟는 최악의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008년 나일 델타 지역의 마할라 알-코브라 시에서 폭동이 발발한 이후, 세계 곡물가격은 120%나 상승했던 적이 있다. 유사한 상황은 아이티, 방글라데시, 모잠비크에서도 발생했다. 특히 이집트가 곡물가격 상승에 민감한 이유는 정부가 빵 보조금으로 사용하는 예산이 5.5%인데, 아랍권을 통틀어 경작할 수 있는 땅은 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승민 객원연구원).
번호
|
제목
|
닉네임
| ||
---|---|---|---|---|
158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1252 | 2010.11.25 | |
157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1165 | 2010.11.25 | |
156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9299 | 2010.11.25 | |
155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7495 | 2010.11.25 | |
154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8468 | 2010.11.25 | |
153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8215 | 2010.11.25 | |
152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1511 | 2010.11.24 | |
151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8385 | 2010.11.24 | |
150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2741 | 2010.11.24 | |
149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2763 | 2010.11.24 | |
148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7518 | 2010.11.24 | |
147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6286 | 2010.11.24 | |
146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3345 | 2010.11.24 | |
145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3320 | 2010.11.24 | |
√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1752 | 2010.11.24 | |
143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0564 | 2010.11.24 | |
142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12805 | 2010.11.24 | |
141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7787 | 2010.11.24 | |
140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8180 | 2010.11.24 | |
139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7004 | 2010.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