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CA 카드뉴스 #79] 지구온난화 수준은 누적탄소배출량과 선형 관계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85, 2021.08.21 23:27:55
  • AR6-TCRE.png

     

    2010–2019년 연평균 CO₂ 배출량은 약 403억 톤(화석연료 연소와 시멘트 생산 344억톤 + LULUCF 59억톤)이었습니다. IPCC 제1 실무그룹의 6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지구표면기온이 1.26°C(1.12–1.37°C) 상승했습니다. 즉, 0.24°C 더 상승하면 산업화 이전보다 1.5°C 더 뜨거워집니다. 탄소예산이 약 5300억톤(≈ 0.24/0.45 × 1000 GtCO₂)밖에 남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난 10년 수준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약 13년(≈5300/403) 동안, 즉 2033년까지 탄소예산이 고갈됩니다.
    그래서 IPCC 제1 실무그룹은 우리가 어떤 경로로 가도 2030년대 상반기 즈음에 지구온난화 1.5°C 억제선을 넘을 수밖에 없게 됐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였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중간값 기준으로 SSP1-1.9는 2034.5년(2025–2044년), SSP1-2.6는 2032.5년(2023–2042년), SSP2-4.5는 2030.5년(2021–2040년), SSP3-7.0는 2030.5년(2021–2040년), SSP5-8.5는 2027.5년(2018–2037년)이 1.5°C 돌파 시기입니다.
    이산화탄소 1톤, 1kg도 덜 배출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 국민은 2010–2019년에 일인당 연평균 CO₂ 11.8톤을 배출했습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하는 수준(2030년까지 2018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퍼센트 이상 감축)과 비슷하게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 감축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일인당 연평균 CO₂ 배출량도 4톤 이상 줄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우리의 일상과 경제활동의 어디에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Friedlingstein, P. et al. (2020). Global Carbon Budget 2020. Earth System Science Data, 12(4), 3269–3340.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4/759805/4f3/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40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726 2022.05.11
40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57 2022.05.06
40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51 2022.05.06
40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74 2022.05.06
40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64 2022.05.06
40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9 2022.04.29
40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48 2022.04.24
39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83 2022.04.17
39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63 2022.04.17
39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03 2022.04.14
39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726 2022.04.09
39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6 2022.03.28
39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95 2022.03.19
39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2 2022.03.16
39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3 2022.02.22
39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5 2022.02.22
39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70 2022.02.10
38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52 2022.01.15
38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2 2022.01.01
38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90 2021.11.13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