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에 가장 기준이 되는 데이터베이스의 하나인 유럽연합 EDGAR(Emissions Database for Global Atmospheric Research) 최신 자료를 기초로 2019년까지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산한 논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심사 중이어서 최종본에서는 결과가 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이 논문 저자들은 2019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약 7억3천만 이산화탄소상당량톤으로 추정했으나,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에서 발표한 잠정치는 6억9950만 이산화탄소상당량톤으로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이 최신 자료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었던 마지막 해라고 할 수 있는 2019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모든 부문에서 증가일변도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량도 상위 25개국 중 19개국에서 2015년보다 2019년이 적었으나, 우리나라는 배출량이 증가했습니다(GIR의 잠정치 기준으로도 2015년에는 일인당 13.626 tCO₂eq이었으나 2019년 13.655 tCO₂eq으로 증가했습니다).

참고자료: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21, 6월 7일).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이후 2년 연속 감소 예상. 환경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