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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5585, 2012.02.29 0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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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와 치즈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식료품 목록의 맨 윗자리에 위치해 있다.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영국인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 수의 절반을 줄이는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연구진이 식품 61 종류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해 내린 결론이다.
영국인들이 먹는 음식의 온실가스 배출 총량은 1억6,700만 톤(이산화탄소 환산량). 영국 국민 모두가 채식주의 식단을 선택한다고 가정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2~26%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신선육은 kg당 17kg, 치즈는 15kg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공육 1kg 또한 탄소배출량이 11kg으로 9kg을 내뿜는 베이컨과 함께 높은 수치다.
외국에서 수입된 채소와 버섯 역시 장거리 운송과 재배에 사용되는 많은 난방에너지 때문에 탄소배출량이 높은 편이다. 와인은 kg 당 2kg의 탄소를 배출하며, 감자, 사과, 우유, 빵 및 시리얼의 탄소발자국은 2kg보다 약간 적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주의 깊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영양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영양에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채식 식단에는 많은 장점이 존재한다. 채식주의자들은 체중이 가볍고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이점을 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으로 갑자기 전환한 사람들은 모든 필수 영양소를 얻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기에 한유된 철분과 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박나현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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