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곰에 이어 황제펭귄도 멸종 가능성 있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4997, 2014.07.14 16:42:20
  • 기후변화로 극지방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빙하에 의존해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상징적인 사례는 북극곰이다. 하지만 최근 남극의 빙하면적이 감소하면서 황제펭귄도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저명 학술지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돼 주목된다.

     

     

    2014-07-15-황제펭귄.jpg

    (사진: en.wikipedia.org)

     

    연구진은 남극에 흩어져 서식하는 황제펭귄 45개 무리의 마리수와 연령대를 분석해 빙하면적의 감소가 개체군에 미치게 될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된 모든 무리에서 펭귄 마리수가 2100년까지 평균 19%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다. 전체 무리의 3분의 2가량은 마리수가 절반 이상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로 확인된 남극 황제펭귄이 약 60만 마리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후변화로 금세기 말까지 약 11만 마리가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펭귄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이들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크릴새우를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크릴새우 서식지는 20%가량 사라질 수 있다. 크릴 서식지가 줄어들면 그만큼 펭귄들이 굶주림에 내몰릴 가능성은 더 커진다.

     

    극지방은 다른 지역보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의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북극곰에 이어 황제펭귄이 기후변화로 사라져갈 대형동물의 목록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류종성 교수).

     

     

     

     

     클리마-회원가입-tag.gif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2/161282/3f3/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25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2535 2011.07.12
25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098 2011.07.11
25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7682 2011.06.27
25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243 2011.06.27
25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2899 2011.06.20
25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806 2011.06.20
25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4295 2011.06.13
25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084 2011.06.13
25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1742 2011.05.31
24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869 2011.05.30
24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2701 2011.05.30
24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0877 2011.05.16
24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832 2011.05.10
24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6194 2011.05.09
24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7787 2011.05.09
24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3485 2011.05.02
24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2593 2011.05.02
24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6435 2011.04.25
24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0049 2011.04.23
23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0506 2011.04.21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