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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21.08.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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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9년 연평균 CO₂ 배출량은 약 403억 톤(화석연료 연소와 시멘트 생산 344억톤 + LULUCF 59억톤)이었습니다. IPCC 제1 실무그룹의 6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지구표면기온이 1.26°C(1.12–1.37°C) 상승했습니다. 즉, 0.24°C 더 상승하면 산업화 이전보다 1.5°C 더 뜨거워집니다. 탄소예산이 약 5300억톤(≈ 0.24/0.45 × 1000 GtCO₂)밖에 남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난 10년 수준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약 13년(≈5300/403) 동안, 즉 2033년까지 탄소예산이 고갈됩니다.
그래서 IPCC 제1 실무그룹은 우리가 어떤 경로로 가도 2030년대 상반기 즈음에 지구온난화 1.5°C 억제선을 넘을 수밖에 없게 됐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였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중간값 기준으로 SSP1-1.9는 2034.5년(2025–2044년), SSP1-2.6는 2032.5년(2023–2042년), SSP2-4.5는 2030.5년(2021–2040년), SSP3-7.0는 2030.5년(2021–2040년), SSP5-8.5는 2027.5년(2018–2037년)이 1.5°C 돌파 시기입니다.
이산화탄소 1톤, 1kg도 덜 배출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 국민은 2010–2019년에 일인당 연평균 CO₂ 11.8톤을 배출했습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하는 수준(2030년까지 2018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퍼센트 이상 감축)과 비슷하게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 감축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일인당 연평균 CO₂ 배출량도 4톤 이상 줄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우리의 일상과 경제활동의 어디에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Friedlingstein, P. et al. (2020). Global Carbon Budget 2020. Earth System Science Data, 12(4), 326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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