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CA 카드뉴스 #145] 전 세계 국가별 누적 탄소 배출량 추이와 그 책임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229, 2024.11.20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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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누적 탄소 배출량’이 지구온난화 수준을 결정합니다(이산화탄소 누적 배출량 1조 톤당 0.45°C 상승). 산업혁명 이래 2023년까지 전 세계는 화석연료 연소로 1.81조 톤, 토지이용변화로 0.82조 톤, 총 2.63조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했습니다. 그러면 2.63×0.45=1.18, 즉 1.18 °C 상승을 유발했다는 말니다. 지난 10년(2014~2023년)의 평균 전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20 °C (±0.12 °C) 높았다는 세계기상기구의 최신 평가와 거의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이 지구온난화의 책임은 어느 나라가 더 클까요? 2023년까지의 누적 탄소 배출량으로는 미국이 23.8% 책임이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16.5%, 중국이 15.0%입니다. 우리나라는 1.1% 책임이 있습니다. 앞으로 배출할 탄소까지 합하면 어떨까요? 모든 국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감축목표를 제때 달성한다면, 전 세계는 앞으로 화석연료 연소로 0.76조 톤의 이산화탄소를 더 배출합니다(토지이용변화로 인한 추가 배출량은 포함하지 않음). 약속대로 우리나라나 미국, 유럽연합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중국이 2060년, 인도는 2070년까지 달성하면 그렇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도 기후 위험도는 누적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국가들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에 지금까지 연간 천억 달러였던 기후재원 목표액(일명 the “quantum”)을 1조억 달러 이상으로 증액하라고 요구(NCQG, 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on Climate Finance)합니다. 선진국은 연간 2천억~3천억 달러까지는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만,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액수가 필요에 비해서 너무 적으며, 그 형태도 사기업의 투자(private finance)나 양자간·다자간·개발은행의 유상 차관(loans)이 아니라 공적인 무상 공여(grants)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참고자료

    세계기상기구. (2024). 2023년 전지구 기후현황 보고서 (APEC 기후센터, Trans.). 세계기상기구.

    클리마. (2021, 8월 21일). 지구온난화 수준은 누적탄소배출량과 선형 관계. ICCA 카드뉴스, 79.

    IHLEG. (2024). Raising ambition and accelerating delivery of climate finance: Third report of the Independent High-Level Expert Group on Climate Finance. Independent High-Level Expert Group on Climate Finance (IHLEG).

    IISD. (2024, November 20). Baku Climate Change Conference: Tuesday, 19 November 2024. Earth Negotiations Bulletin, COP 29 #8.

    UNFCCC SCF. (2024). Second report on the determination of the needs of developing country Parties related to implementing the Convention and the Paris Agreement. UNFCCC Standing Committee on Finance (S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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