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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6.12.30 00:14

이탈리아 북서부 토리노는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 가운데 하나다. 매년 가을 이곳에서는 슬로푸드 박람회가 열린다.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자부심이 그만큼 크다는 걸 뜻한다. 송아지 고기와 참치를 함께 먹는 ‘비텔로 토나토’ 요리가 이 지역 대표 음식이다. 그런데 지난 7월 새로 취임한 시장이 색다른 시정목표를 내세웠다. 시정의 최우선 순위로 ‘채식주의 도시’를 내세운 것이다. 많은 반발을 무릅쓰고 채식도시를 선언한 그는 육식은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동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호소했다...[원문보기]


(한겨레, 2016.12.26, 곽노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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