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렌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기업의 기후 행동을 평가한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363, 2023.01.16 19:55:13
  • 기후환경 분야 민간연구소, 언론, 학회, 독립연구자가 협업하는 기후렌즈 프로젝트 출범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올해부터 멸종기후위기 뉴스미디어 뉴스펭귄, 한국지속가능발전협회, 국토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펭귄 관련 기사: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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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기업 11곳(한전 포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 배출량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산업계의 적극적인 기후행동 없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부가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거나 관련 규제를 강화할 때마다 국내 기업은 ‘우리나라 산업구조 상 불가능하다’, ‘대외 경쟁력이 떨어져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목표를 낮추도록 압박해왔다. 그뿐 아니라 실질적인 탄소 감축 없이 탄소중립을 홍보와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에만 치중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산업계의 기후행동 노력을 촉구하고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 기후행동 지수 (가칭)를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공개하고자 한다. 기업 기후행동 지수의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의 기후행동 노력과 성과를 다각도로 평가한다. 그동안 기후악당이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는 대개 온실가스 배출량을 많이 배출하는 기업에 붙여졌다. 물론 배출량이 많을수록 큰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업종에 따라 상당히 좌우된다. 따라서 배출량이 큰 기업을 무조건 기후행동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기후행동 지수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종류와 규모, 과거 대비 감축량뿐 아니라 투자비용 등 재정적 요인 등 다각도에서 ‘기업이 얼마나 노력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평가할 것이다.

     

    둘째, 기업 특성을 고려해 지표를 설정하고 평가한다. 기업 기후행동의 장애요인과 난이도는 업종뿐 아니라 규모, 유형에 따라 다르다. 중소기업은 인력, 재원, 노하우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기후위기 대응 능력이 부족하고, 철강·석유화학·정유·조선으로 대표되는 다배출 업종은 그야말로 대전환이 필요하다. 몇몇 공기업, 내수 위주 기업은 배출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글로벌 규제와 무역장벽에서 비껴가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기업이 처한 여건을 반영하여 업종·규모·유형별 지표체계를 만들고 평가할 것이다.

     

    셋째, 기후악당뿐 아니라 모범기업을 발굴하고 알린다. 국내 산업계의 기후행동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분명 내실 있게 탄소중립 경로로 나아가고 있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부족함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이 쉽지 않은 국내 산업계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알리는 것 역시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

     

    넷째, 시민과 공동체의 힘으로 운영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국내 기후환경 분야 민간연구소와 언론,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했으며 초기 비용 역시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회원들과 시민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앞으로도 기업 기후행동 지수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은 정부나 기업의 후원 대신 시민사회의 힘으로 지속하고 확장할 것이다. 

     

    기업 기후행동 지수는 업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 통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탄소공개프로젝트(CDP) 및 기타 공시자료 등 공개 자료를 토대로 하되, 부족한 내용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관련 정보 수집의 한계 등으로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지표도 세분화, 구체화하여 국내외에서 신뢰할만한 기업 기후행동 평가보고서를 지속해 발간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업 기후행동 지수 프로젝트의 진행과정과 결과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뉴스레터 ‘클리마’와 멸종기후위기 뉴스미디어 ‘뉴스펭귄’의 기사 등을 통해 알릴 것이다. 지표선정에 대한 전문가 공청회, 독립연구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간담회 등의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희 연구위원(yhlee3235@naver.com/02-2038-2874)

    •  기후렌즈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202-251723 예금주 (사)기후변화행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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