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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3282, 2010.11.24 1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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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에 따르면, 사막에 1만개의 태양열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전력수요의 1/4을 충당할 수 있다. 사하라 사막 면적의 2% 규모의 태양열 발전설비만으로도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인류 모두의 전력수요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현재 계획 중인 대규모 태양열에너지 프로젝트인 ‘데저텍(Desertec)’을 보면 알 수 있다. 태양열 발전은 태양광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율과 경제성이 높아 대규모 발전에 적합한 편이다. 햇빛이 강한 지역의 1km2 면적에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면 가스로 운영되는 50MW 발전소와 동일한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태양열의 활용가능성은 먼 훗날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당장의 현실로 구체화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더운 지역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 세비야(Sevilla)에는 이미 2007년부터 10MW 규모의 솔루카르 태양열 발전소(Solucar Solar Park)가 운영되었으며 2008년에는 20MW 규모로 확장되었다. 이 발전소는 2013년까지 더 확장돼 세비야시 전역의 전력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등의 국가에는 3개의 대규모 태양열발전소가 건설되었으며, 현재 20여기의 태양열발전소의 건설이 계획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데저텍 프로젝트가 실행된다면 수백 개에 달하는 태양열발전소가 추가로 들어설 것이다. 그린피스는 데저텍과 같은 프로젝트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의 생산을 통해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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