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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9292, 2012.11.28 14: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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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시가 시민들에게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을 할 것을 설득하고 나섰다. 최근 로스엔젤레스 시의회는 앞으로 모든 월요일을 ‘고기 없는 날’로 정하자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육류 소비를 줄이자는 국제 캠페인에 시 의회가 나서 대대적인 참여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햄버거에게는 '영혼의 고향'이자 비만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로스엔젤레스는 이번 선언으로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에 참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가 되었다. ‘고기 없는 월요일’은 비영리 캠페인으로서 존스홉킨스대학 공공의료학교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취지는 육류 소비를 줄여 건강도 지키고 지구온난화도 막자는 것이다. 육류 위주의 식단은 결장, 전립선, 신장, 유방암,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온난화나 비만과 같은 메가 이슈들 앞에서 개인들은 무력감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고기 없는 월요일’처럼 구체적인 캠페인은 건강 증진, 동물 보호,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출처: Marry Cummins @flickr)
LA 시의회의 결의안에 따르면, 가축사육 문제와 환경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동물성 식품의 소비를 줄이면 "우리들의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결의안은 또한 통계를 인용해 로스엔젤레스 시민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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