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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3919, 2015.05.12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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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논란거리였던 오바마 행정부의 발전소 이산화탄소 감축정책은 다른 종류의 대기오염물질 또한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연간 약 3500명의 생명을 구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Source: www.energyspectrumindo.com
하버드와 시러큐스 대학(Harvard and Syracuse University) 연구진들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스모그가 줄어들었을 때 심장마비와 폐 질환이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 계산해 그 결과를 최근 과학저널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했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발전소가 야기하는 대기오염의 건강 영향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2만~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 환경보호청(EPA)의 발전소 배출 규제안은 아직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주에 따라 적용 수준이 달라 매우 복잡한 편이다. 목표는 발전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0% 감축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 연방의회 의원 가운데 일부는 발전소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일자리 죽이기 계획’ 또는 ‘지나친 정부 간섭’의 대표적인 예로 낙인찍어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의 발전소 배출 규제안이 적용될 경우 연평균 3500명(최저 780명에서 최대 6100명)의 조기 사망 예방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4개의 주(펜실베니아, 오하이오, 텍사스, 일리노이)에서만 매년 1000명 이상이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규제안은 연간 1000명의 입원 환자와 220건의 심장마비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희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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