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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5086, 2011.04.04 14: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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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지방에 매장된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을 둘러싸고 각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러시아가 자신의 영토인 무르만스크(Murmansk) 인근 연안에 군대를 주둔시킬 예정이라고 3월 30일 인터팍스 통신사가 보도했다.
북극지방을 나타낸 지도
러시아는 최악의 경우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북극해에 매장된 천연자원에 대한 자국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늦어도 2015년까지 북극해에 전함과 잠수함을 배치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 내에 있는 해저의 대륙붕이 북극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에 북극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을 해왔다. 러시아 안보위원회는 이미 2008년 9월 북극정책의 목표를 담은 전략문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극 인접 국가는 덴마크, 캐나다, 노르웨이, 러시아, 미국 등 총 5개국이다. 이들 국가들은 2008년 5월 그린란드에서 회담을 갖고 북극과 관련한 영토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개별국가들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판정은 유엔 산하 해양법위원회가 내리게 된다. 환경운동가들은 북극지방이 경제적 약탈의 대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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