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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7600, 2011.03.20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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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기후변화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코니 헤데가드(Connie Hedegaard)가 해상풍력의 경제적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덴마크 에너지환경부장관 출신인 헤데가드는 지난 3월 17일 “일각에서는 핵에너지를 매우 저렴한 에너지로 믿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해상풍력이 핵에너지보다 싼 에너지라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해상풍력은 육상풍력에 비해 건설비용이 2-3배 더 드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원전 건설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반면 해상풍력단지 건설비용은 줄어들면서 두 에너지의 경제성은 이미 오래 전에 역전되었다는 것이 많은 유럽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유럽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최악의 사태로 치닫지 않는다 해도 투자자들이 원전으로부터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에서 녹색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WHEB의 펀드 매니저 클래어 부룩(Clare Brook)은 “이번 비극은 유가 상승, 멕시코만에서의 기름유출사고, 중동의 민주화 물결의 와중에서 발생했다. 우린 앞으로 재생가능에너지, 특히 태양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과거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 핵에너지는 정치적으로 수용이 불가능한 에너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단언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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