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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10721, 2018.12.27 1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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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기후변화가 모든 일상을 흔드는 시대다. 기후변화는 과학자들이나 정책 결정자들에게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석탄발전소에서만 온실가스가 나오는 게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옷을 입고 차를 탈 때도 온실가스가 뿜어나온다. 이 글에서는 <지속가능한 소비자>를 지향하는 <지소> 씨라는 가상 인물을 그려보았다. 기후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의류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3회로 나누어 다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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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로 분주한 아침, 긴 머리를 끈으로 묶으며 지소 씨가 옷장을 연다. ‘아, 옷은 잔뜩인데 입을 옷이 없네!’ 철이 바뀔 때는 옷 입는 게 더 큰 고민이다. 지소 씨는 패션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옷가게나 의류 광고에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는 사람이지만, 괜히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끔 긴장하곤 한다.
이 그림을 보자(순환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