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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21.07.02 02:35

특정 온실가스 1kg이 야기하는 대기 가열효과(적외선 흡수 능력)의 이산화탄소 1kg의 대기 가열효과에 대한 비율을 지구온난화지수(Global Warming Potentials; GWPs)라고 합니다. 특히 100년 동안 1kg의 온실가스가 야기하는 대기 가열효과가 이산화탄소 1kg보다 얼마나 더 큰지를 보여주는 GWP₁₀₀(100년 GWP)이 가장 널리 쓰입니다. 즉, 어떤 온실가스의 GWP₁₀₀이 32라면, 그 온실가스 배출량 1톤은 이산화탄소상당량으로 32톤입니다.

2021~2022년에 공개되는 IPCC의 6차평가보고서(AR6)에서 각종 온실가스의 GWP₁₀₀는 5차평가보고서(AR5) 때와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특히 메탄의 GWP₁₀₀가 이전보다 14%(생물 기원 메탄)~24%(화석연료 기원 메탄) 크게 추산됩니다(Technical Support Unit of IPCC Working Group Ⅲ). 그래서 메탄 배출량이 많은 부문이나 지역은 예전의 추정보다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더 많이 추정되니다.

이렇게 달라진 GWP₁₀₀를 적용해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부문별·지역별로 새로 추정한 논문이 6월 말에 나와서 소개합니다. 일곱 장의 카드뉴스를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보입니다.

 

(a) 약 30년 동안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b) 직접배출량만으로는 2018년 기준으로 에너지 부문의 배출량(34.2%)이 가장 많았습니다.

(c) 그러나 간접배출량까지 포함하면, 산업부문이 전체의 34.8%를 배출해서 가장 비중이 큽니다. 제철·제강을 포함하는 금속산업이 1위, 화학산업이 2위입니다. 산업 부문은 특히 간접배출량(전기·열 소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d) 농업, 임업 및 기타 토지이용(AFOLU) 부문이 산업 다음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산림파괴를 포함한 토지이용변화가 가장 비중이 크고, 그다음은 각종 메탄 배출원들(반추동물의 장내발효, 벼농사, 가축분뇨관리 등)이 차지합니다.

(e) 건물 부문에서는 ‘주택’이 다른 부문을 합해서도 중분류군 중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합니다. 그 대부분이 전기와 열 소비를 통한 간접배출량이고, 그 증가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f) 수송 부문의 ‘도로 운송’ 부문은 중분류 기준으로는 금속산업을 넘어서서 전체에서 둘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엄청나게 증가해 왔습니다.

(g) 지역별로는 동아시아에서 에너지와 산업 부문의 주도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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