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CA 카드뉴스 #48]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6500년 전에 시작했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64, 2021.02.01 11:04:24
  • 6500Anthropocene.png

     

    Bova 등(2021)의 논문에서 6천5백 년 전부터 온실가스 농도가 상승했다고 주장한 이유는, 정확히는 CO₂, CH₄, N₂O의 합산 복사강제력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 그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1750년경부터 시작한 산업혁명이 아니라, 6500년 전의 농업에서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CO₂ 농도는 7천 년 전부터, CH₄ 농도는 5천 년 전부터 상승했습니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점차 하강하던 온실가스 농도가 예전 6번의 간빙기와는 달리 특정 시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CO₂ 농도 상승은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삼림을 개간하기 시작한 증거가 나온 7천 년 전과 일치합니다.
    CO₄ 농도 상승은 벼를 물을 채운 논에서 키우기 시작한 시기 및 반추동물을 가축화하기 시작한 5천 년 전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또 유럽과 중국에서 대규모 주거지역이 확산하기 시작한 것도 7천~5천5백 년 전 사이라고 합니다.
     
    ‘인류세(Anthropocene)의 시작’은 기존의 추정(석탄이 많이 증가하기 시작한 1760년이나 방사성 탄소가 증가한 1945년)보다 훨씬 이른 6500년 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Lewis, S. L., & Maslin, M. A. (2015). Defining the Anthropocene. Nature, 519(7542), 171–180. 
    Ruddiman, W. F., He, F., Vavrus, S. J., & Kutzbach, J. E. (2020). The early anthropogenic hypothesis: A review. Quaternary Science Reviews, 240, 106386.
     
     
    원고료 후원.jpeg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news04/179620/d11/trackback

댓글 0 ...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20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96 2019.11.07
20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77 2019.11.04
20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44 2019.11.04
20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64 2019.10.21
20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35 2019.10.21
20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31 2019.10.21
20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53 2019.09.26
19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43 2019.09.23
19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31 2019.09.23
19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68 2019.09.20
19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46 2019.09.20
195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96 2019.09.10
19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56 2019.08.28
193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95 2019.08.28
192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83 2019.08.22
19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88 2019.08.20
19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45 2019.08.16
18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1211 2019.08.16
18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9 2019.08.16
18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77 2019.08.13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