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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2280, 2020.12.11 14: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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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량 추정에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Global Carbon Project에서 2019년 국가별 배출량을 공개했습니다.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연소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6억1126만 톤을 배출, 세계에서 9번째 배출국이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1인당 배출량은 약 11.8 톤CO₂으로 세계 18위, 세계 평균의 2.5배에 달했습니다.우리나라와는 대조적으로, 영국은 2009년 이후 우리나라보다 국가 CO₂ 배출량이 적어졌을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는 총배출량을 연평균 3.55% 줄여서 경제 제재로 경제가 급속히 축소한 북한(CAGR 2.79%)보다 더 빨리 탈탄소화하고 있습니다.IPCC의 지구온난화 1.5°C 특별보고서(SR15)에 따르면, 전 지구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30년까지 2010년 배출량보다 45% 줄어들어야 합니다(2050년까지는 순 배출량 영점화 달성). 우리나라가 같은 기준을 만족하려면, 2030년 CO₂ 배출량을 3억1128만 톤(201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5억6596만 톤의 55%)까지 감축해야 합니다. 2019년의 6억1126만 톤을 11년 안에 그만큼 줄이려면, 2020~2030년에 계속해서 직전 해보다 5.95% 감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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