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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누적보급량 증가가 가져오는 발전 비용 감소라는 학습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확연합니다만, 국가별로는 차이가 큽니다. 같은 설비, 같은 부품을 써도 지역별 지리 환경, 제도, 이해당사자 관계 등에 따라서 최종 발전비용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지역별 특성을 이해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국가별로, 지방별로 부단히 이뤄지면, 어느 순간 재생에너지 누적보급량이 덴마크나 영국과 같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비용이 예상을 넘어서서 감소하게 됩니다(Neij & Nemet, 2022). 누적보급량 증가로 비용만 감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전효율도 계속 개선됩니다. 재생에너지 후발국인 우리나라도 2010년에 25% 정도였던 육상풍력의 이용률(capacity factors)이 2021년에는 30%대 후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참고문헌:
IRENA. (2022). Renewable Power Generation Costs in 2021.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
Neij, L., & Nemet, G. (2022). Accelerating the low-carbon transition will require policy to enhance local learning. Energy Policy, 167, 113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