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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224, 2023.01.16 2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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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A 카드뉴스 #122]
우리나라 총발전량의 에너지믹스, 1990-2021
https://climateaction.re.kr/news04/1693034
우리나라는 지난 31년 동안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여 연평균 5.8%씩 총발전량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화석연료 및 그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전력은 더 빠른 속도(연평균 7.2%)로 증가하여, 1990년 43.8%였던 비율이 2021년에 66.6%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변화는 고무적입니다. 최근 10년(2011~2021년) 동안에는 연평균 38.4% 성장한 태양에너지 발전량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가(연평균 17.7% 증가)가 거스를 수 없는 에너지 전환의 한 측면을 보여줍니다. 다만, 에너지믹스의 변화는 단순히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만을 목표로 할 수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소비의 증가를 추구하면, 아무리 에너지효율을 높인다고 해도 전력 수요를 억제하기 힘들고, 그러면 단기간에 발전량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기 쉽습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자 ‘화석연료 및 그 부산물의 발전량 비율’은 경제활동이 위축하면서 2020년 65.1%로 전년 비율 대비 3.9% 감소했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 국가 총발전량이 4.8% 늘어나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어 석탄 화력발전이 억제되었는데도 ‘화석연료 및 그 부산물의 발전량 비율’은 무려 7.2% 증가했습니다(국가 총발전량 대비 비율은 1.5% 증가하여 66.6% 차지).
박훈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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