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후 관련 기관들의 협력체인 기후 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G20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평가한 ‘G20 브라운 투 그린 보고서(G20 Brown to Green Report 2018)’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3.8tCO₂e(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주요 20개국(G20)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의 1.7배이며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의 경우 두 배가 넘지만 온실가스 감축 정책 등 기후변화 대응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유지된다면 2030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0년대와 비교하여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나라 중 하나이며,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좀 더 엄격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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