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2017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과 절약 현황 통계’에 따르면 에너지 다소비 기업 2,950곳이 97,573 toe(국내 에너지소비량의 42%에 해당)를 사용하였으며 이 가운데 직접 생산하여 사용한 신재생에너지는 9,653 toe(기업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약 10%)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 제도를 통해 규제하고 있으나 전체 감축량의 3분의 1을 국외 탄소배출권 구매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업 자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신재생에너지 의무발전 할당제도의 확대, 직접 구매 제도의 도입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늘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toe: 석유환산톤, 1 toe는 원유 1t의 열량을 뜻하며, 월 310 kWh를 쓰는 가구가 1년 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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