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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3.02.04 13:00

인터넷과 통신활동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비디오, 음성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정보통신기술이 매년 8억3천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결과 요약보기). 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를 차지해 항공분야의 온실가스 배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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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호주 멜버른 대학 에너지효율통신센터(Centre for Energy-Efficient Telecommunications, CEET)와 벨연구소(Bell Labs)가 수행한 연구 결과로서, 최근 과학저널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보통신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까지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모델들은 ICT 분야의 탄소배출량 추정을 정확하게 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트래픽, 에너지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고려한 새로운 모델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연구진은 개발한 모델에 힘입어 ICT 분야의 탄소배출량 감축 방안으로 효율적인 동력 이용, 에너지 저감 장비의 설치,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제안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3%, 2.6% 증가율을 보였다. 2012년 배출량은 356억톤에 달했는데, 이런 추세로 가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에 견줘 2℃ 이내로 제한한다는 국제사회가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들의 온실가스 배출이 중요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점점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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