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 너무 오래 기다렸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기후변화와 환경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말했다. 바이든은 정부 전체가 함께 기후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취임 후 1주일 동안 30개가 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행정명령에는 연방정부 소유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의 신규허가를 중지하고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량을 2배로 늘리는 정책이 포함돼 있다. 캐나다 원유를 미국으로 수입하는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의 중지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특사인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이러한 행정명령은 미국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에는 큰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은 4월 ‘지구의 날’에 전 세계 지도자 정상회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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