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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조회 수: 6444, 2014.02.17 2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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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최악의 원전 사고를 경험한 후쿠시마가 재생에너지 천국으로 거듭난다. 최근 후쿠시마현은 2040년까지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핵발전소 사고가 빚은 재앙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목표 실현을 위한 지렛대로 ‘커뮤니티 에너지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분산형 에너지 체제를 정착시켜 현이 자급할 수 있을 만큼의 열과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략은 약 2백만 명에 달하는 후쿠시마 현민들의 주인의식과 협동심을 이끌어 내 핵에너지 없이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후쿠시마의 이러한 계획은 핵발전 중심의 일본 사회에서 긍정적인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산업계 인물 중심의 정부 내각이 구성되어 탈핵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기 때문에 후쿠시마현의 계획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일본인의 53%가 핵발전의 단계적 축소를, 23%는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20㎞ 떨어진 곳에 바다 위에 떠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용 터빈을 만들고 있다. 2020년까지 총 143기를 건설해 원전 1기가 만들어내는 전력과 같은 양인 1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후쿠시마현이 소비하는 전력의 7%에 해당한다.
해안이 50-200미터 수심의 대륙붕에 둘러싸인 일본이지만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소를 만들면 1570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는 일본의 현재 전력설비 용량의 약 5배와 맞먹는 양이다. 1998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현도 2050년까지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해 100% 재생에너지를 꿈꾸는 지역은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날 전망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전다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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