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4/13 기후변화 피해도 남녀차별?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13698, 2010.11.22 17:46:41
  •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여성환경네트워크(Women's Environmetal Network)가 발표한 보고서 ‘젠더와 기후변화 의제(Gender and the Climate Change Agenda)에 따르면, 그 이유는 주로 여성의 불평등한 사회적 역할과 지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여성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더 큰 피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기후변화 문제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발언권이 적다고 강조했다.

     

    이는 통계로도 증명된다. 매년 열대폭풍우나 가뭄 등 기후관련 재해로 사망하는 여성의 수는 약 1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반해 남성은 4,500명으로서 절반사량에 불과하다. 기후변화로 고향을 등지는 기후난민의 80%도 여성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부족과 자원을 둘러싼 갈등에서 가장 먼저 굶주리고 폭력에 희생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여성이다.

     

    기후변화 피해는 가난한 나라들에서 가장 가혹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제3세계의 여성들일 것이다. 하지만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여성들의 빈곤율이 더 높기 때문에 폭염이나 식품가격 상승 시 남성에 비해 더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이러한 젠더문제를 해결하려면 보다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들의 역량 배양은 의사결정에서 여성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부여함으로서 기후변화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는 일이 더 쉬워질 것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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