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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1.05.16 14:45

 

윤호섭교수님 : 우주 속에서 지구는 티끌만큼 작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의 존재는 한 없이 작고, 나약하다. 하지만 그 조그만 공간속에서도 인간은 주변, 상대방과 어울리는 것 보다 앞만 보고 한없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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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첫 번째 줄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사진이고, 두 번째 줄은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사진입니다.

두 사진 모두 특정한 문제에 대해서 장편의 글을 쓰지 않고, 긴 시간동안 말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누구나 위 사진을 보면 그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저절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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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표현을 그린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그린디자인이라는 용어는 자연생태계에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하는 디자인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환경 친화적 디자인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사실 디자이너는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환경 등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과학자들보다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림, 사진, 조형물로 표현한 작품들은 위 그림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강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달력을 만들 때 겉표지의 크기를 기존보다 반절 이상 줄여 자원을 아끼고 달력의 재질은 공장에 쌓여 있는 안 쓰는 종이를 사용하는 것 또한 자연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회적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림2.jpg

 

윤호섭교수님 : 그린디자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존과 사랑이다. 우리는 급속한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편한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그로 인해 누군가는 편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앞으로 선택은 다음 세대들이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 물려줘야 한다.

 

 우리가 이룬 물질 문명은 과연 무엇을 주고 바꾼 것일까요? 이제는 잠깐 뒤를 돌아봐야 합니다. 첫 부분에서 했던 말처럼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 속에서는 속도보다는 방향, 나 보다는 모두를 생각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해졌습니다.

 

 

그림3.jpg

 

윤호섭교수님은 그 밖에 생활 속에서 실천가능한 그린디자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티백을 고정시킬 수 있는 이 컵은 옥수수를 원료로 했고 사용 후 나중에 폐기시에는 미생물에 의해 완전분해 된다고 합니다.

밑에는 평상시에 도로위에서 볼 수 있는 화살표입니다. 기존에 왼쪽 화살표에서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오른쪽 화살표처럼 방향구분도 가능하면서 페인트 또한 절약되는 일석이조의 디자인이 완성됩니다. 화살표의 목적은 방향을 구분 짓는 것이지 도로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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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인천공항 한쪽에 설치한 세계 각국의 돈 종이 비행기입니다. 공항을 이용하는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맹목적인 여행은 삼가고 그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동시에 탄소배출도 감소시키자는 퍼포먼스입니다.

 

그린디자인은 꼭 무언가 대단한 것을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생활 속에서 절약하고, 나누고, 아끼는 것에서부터 그린디자인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댐으로 강을 막는 것보다 물의 사용을 아끼는 것은 어떨까? 바이오연료로 급부상한 야트로파를 심고 생산하기위해 멀쩡한 숲을 베는 것 보다 평소에 석유 사용을 줄이는 것은 어떨까? 이런 간단한 의문으로 시작해서 절약하고 아끼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디자인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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