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눈에 비친 연구소 - 경기 침체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경기 침체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8404, 2011.11.25 17:12:44

<앵커 멘트>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제 성장률보다 세 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효율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몰아 닥친 어제 발전소의 전력 생산은 그제보다 2% 정도 늘었습니다.

이산화탄소량도 시간당 500톤이 더 배출됐습니다.

실제로 이상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2009년, 에너지 분야에서만 전년보다 1.3% 늘어난 5억 천 6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냈습니다.

다른 분야까지 합친 총량은 0.9% 증가한 6억 7백만 톤으로, GDP 성장률 0.3%와 비교하면 탄소 배출 증가율이 무려 3배가 되는 셈입니다.

<인터뷰>김창일 (교수/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우리의 주력인 제철, 금속, 자동차는 석유나 석탄이 없으면 생산을 하지 못하는 에너지 고소비 산업구조입니다."

GDP 대비 탄소 배출량은 해마다 꾸준히 줄어들다가 지난 2009년에 다시 늘어났습니다.

이 추세라면 오는 20년까지 2005년에 비해 온실가스를 4% 줄이겠다는 정부 목표 달성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배출권 거래제 법안을 다루는 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이 올 연말까지여서 자칫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 폐기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들의 계속되는 반발도 온실가스 감축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옥(기후변화행동연구소):"각국이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 산업활동이 불가능해집니다."

정부가 국가적 목표라며 소리높여 추진해 온 녹색성장 정책이 해가 갈수록 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함철입니다.

(2011.11.25, KBS뉴스, 함철 기자) 원문보기
이 게시물을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79	09/06/2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개소, ‘코펜하겐으로 가는 길’	기후변화행동연구소	6009	2010.11.18
578	09/06/26 “기후변화, 행동이 필요하다”(2009.6.22 메트로신문사)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504	2010.11.19
577	09/06/26 “기후변화 대응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할 것” (2009.6.22 한국에너지신문)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536	2010.11.19
576	09/07/01 '기후변화 홍보’ 헛심만 쓰는 정부 (한겨레 2009.7.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244	2010.11.19
575	09/07/27 "배출권 거래제 도입은 녹색경제에 필수" (매일경제 2009.7.2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43	2010.11.19
574	09/07/27 '배출권 거래제', 장점 많지만 '만병통치약' 아냐 (메디컬 투데이 2009.7.2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434	2010.11.19
573	09/07/27 [왜냐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워야 / 최홍엽(한겨레 2009.7.2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809	2010.11.19
572	09/07/29 ‘온실가스 감축’ 규모 미국에 달렸다(한겨레, 2009.5.1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123	2010.11.19
571	09/07/29 “세계산림 파괴손실 >금융위기 피해손실”(한겨레, 2009.6.1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574	2010.11.19
570	09/07/29 올 여름 푹푹 찐다 "폭염피해 클 것 전망"(메디컬투데이, 2009.7.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994	2010.11.19
569	09/07/29 배출권 거래제 토론회 개최(머니투데이, 2009.7.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669	2010.11.19
568	09/07/29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약인가 독인가? (메디컬투데이, 2009.7.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970	2010.11.19
567	09/07/29 "폭염대비, 도심 샤워장 설치해야"(머니투데이, 2009.7.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339	2010.11.19
566	09/07/29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게으른 나라는 캐나다(헤럴드경제, 2009.7.7)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688	2010.11.19
565	09/07/29 북극 얼음층 두께 5년간 42% 감소 (메디컬투데이, 2009.7.14)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191	2010.11.19
564	09/07/29 '배출권거래제, 약인가 독인가?'(연합뉴스, 2009.7.2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5625	2010.11.19
563	09/07/29 "배출권 거래제 조속히 도입해야" (아주경제, 2009.7.21)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204	2010.11.19
562	09/07/29 기후변화 ‘불편한 진실’ 톱10 선정(파이낸셜뉴스, 2009.7.28)	기후변화행동연구소	4076	2010.11.19
561	09/08/09 가난 서러운데 무더위까지 사람 잡네(시사IN, 2009.7.29)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663	2010.11.19
560	09/08/09 세계 시민 60% “기후변화 대처 더 과감해져야”(파이낸셜뉴스, 2009.8.6)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575	2010.11.19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목록 로그인

엮인글 0 https://climateaction.re.kr/about06/21614/21e/trackback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