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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1.09.22 09:35

금세기 말에는 폭우나 한파 같은 기상재해가 일상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반도의 기후변화 동향을 정리한 결괍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는 이제 더 이상 이변이 아닙니다.

폭염이나 한파, 폭우 같은 재해도 해마다 찾아오는 일상적인 기후현상이 됩니다.

한반도 기후변화 동향과 전망을 평가한 결과 금세기 말에는 지난 세기 말에 비해 평균 4도나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홍유덕(환경과학원 기후변화과 과장) : "전 지구가 걸어왔던 대기순환을 벗어나서 새로운, 극한적인 기후를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식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온난화로 해수면이 1미터 오를 경우 국토의 1.2%, 백2십만 명이 사는 지역이 물에 잠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남해안에 걸쳐 있는 아열대 기후대는 2천백 년 서울까지 북상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 남부 지방은 벼농사 2기작도 가능해지지만 벼 성숙일수가 부족해져 수확량은 오히려 13% 줄어듭니다.

그나마 이런 피해는 온실가스 감축에 어느 정도 성공했을 경우의 시나리오입니다.

감축에 실패하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최악의 경우 세계 평균 온도는 6도 상승하고 한반도는 그보다 더 오르게 됩니다.

<인터뷰>안병옥(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 "기후변화협상이 지금 타결되지 않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 상태가 그대로 가게 되면 거의 재앙에 가까운 시나리오가 벌어질 수도 있다."

아직도 예측이 불확실한 기후변화, 그만큼 우리의 미래도 불안합니다.

(2011.09.21, KBS뉴스, 용태영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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