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카본' 줄이면 지구온난화 막는다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조회 수: 3181, 2011.03.10 09:58:02
  • 블랙 카본(BC)과 대류권 오존(O3)은 기후변화와 인간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 카본은 탄소계 화합물의 불완전 연소로 생성되는 그을음을 말한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9일 UN환경계획(UNEP)은 지난 2월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지방의 기온상승은 블랙 카본 농도의 증가와 관련이 깊다.

    블랙 카본은 얼음과 적설층에 쉽게 쌓인다.

    그 양이 증가할수록 태양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해 얼음과 눈이 더 빨리 녹게 된다는 것이다.

    블랙 카본과 오존 배출량을 조금만 줄이면 기후변화에 어떤 영항을 미치게 될까. 기후와 공중보건, 물, 식품,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

    이들 오염물질의 배출원은 화석연료 추출, 취사 및 난방, 디젤 자동차, 폐기물 처리, 농업 및 소규모 산업 등 다양하다.

    현재의 기술만으로도 배출량을 줄일 수 있지만 제도 정비와 전략적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

    블랙 카본과 오존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이산화탄소 감축방안을 보완할 수는 있지만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이산화탄소 감축은 주로 에너지 부문과 대규모 산업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 카본이나 오존의 전구체인 메탄과 일산화탄소의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기 어렵다.

    특히 블랙 카본과 오존은 수많은 소규모 배출원에서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감축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블랙 카본과 오존 배출량 줄이는데 성공한다면 향후 지구 기온을 평균 0.5도(0.2~0.7도)까지 낮출 수 있다.

    2030년까지 이들 물질의 배출량을 대폭 줄일 경우 2050년에 예상되는 지구온도 상승분의 절반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에는 단기 전략과 장기 전략 모두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블랙 카본과 오존 배출량만 규제해도 기온 상승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온난화를 장기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며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도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1.03.09, 뉴시스, 배민욱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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